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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과 맛집/Chungcheongnam-do

소주를 부르는 그맛 오씨칼국수 물총탕과 손칼국수 먹어봤슴까?(포장주문)

by 절짠 2017.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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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맛집 오씨칼국수 물총탕과 손칼국수 그리고 중독적인 매운김치~


  전날에 대전에서 송년회 제2탄을 너무 즐겁게 보내고 다음날 새벽까지 마신 술기운을 없애기 위해서 대전 지인분이 일주일에 3번씩이나 간다는 바로 그 말로만 듣던 오씨칼국수물총탕을 먹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저희 와이프는 먹어봤다고 하네요. 저만 빼고 다 먹어본건가요? ㅡㅡ;; 그래도 이렇게 먹으러 왔으니 기분 좋네요.^^ 오씨칼국수집은 좀 외진곳에 있어요. 찾기 힘들수도 있겠다 쉽더라고요. 


전날 술도 정말 많이 마시고 잠도 늦게 자서그런지 술이 덜깬 상태였습니다.(저만요;;) 송년회 음식으로 모듬연어회와 가리비찜 정말 맛있었어요.



송년회의 밤 술안주로 코스트코 모듬 연어회와 가리비찜이 궁금하시다면 밑에 이미지 클릭 클릭 




  이곳이 진짜 오씨칼국수집입니다. 대전에 오씨칼국수를 따라한 오씨네칼국수도 있고 하다니 지도 보시고 잘찾아가시기 바랄께요.^^ 


  오씨칼국수


정기휴일 : 매주 월요일


영업시간 : 오전 11시~ 오후 9시


포장주문시 ☎ 042) 672-9972 (포장주문 가능합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12시가 조금 안된 시간이었어요. 그런데? 벌써 밖에서 기다리는 건지 구경하는 건지 식당앞에 몇몇분들이 서서있더라고요. 역시나 칼국수와 물총탕을 먹으려고 기다리는 분들이었어요.ㅠㅠ 


저희는 충분히 기다릴 수있는데 5개월 아직 안된 아기가 있어서 겨울이고 하니 잠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대전의 원조 오씨칼국수집의 간판입니다.^^ 간판이 노란색이네요.ㅎㅎ







  역시나 정기휴일은 매주 월요일이고요. 월요일에 모르고 오시는 분들은 헛걸음 하겠네요. 







  '번호표를 뽑아주세요'라는 문구가 있는걸 보니 맛집은 맛집인가보네요.^^ 대기실은 2층입니다. 2층에서 대기했다가 먹을까도 생각했는데 식당안을 보니 아기를 안고 먹을 수가 없을것 같아서 저희는 그냥 포장하기로 결정하였답니다. ㅠㅠ







  저희가 들어갈때만 해도 대기인수가 4번이었는데 포장하고 나갈때쯤 되니까 11번까지 올라가더라고요.;; 이런 대기표 뽑는 식당이 많지는 않죠. 전 전국을 다녀봤지만 대기표있는 곳은 이곳 오씨 칼국수집과 군산의 중동호떡집 이 두곳밖에 보질 못했어요.ㅎㅎ


중동호떡은 주말되면 정말 대단합니다. 주말에 대기표뽑으면 기본 두시간은 기다려야하니까요.;;







  자 원산지도 한버 봐주고요. 술은 참이슬하고 하이트 그리고 생막걸리 이렇게 있네요. 정말이지 이곳 물총탕 드셔보시면 저절로 손을 들며~"이모 여기 소주한병이요~"라고 말하게 됩니다.







  손님들로 꽉차있는 식당입니다. 여기서 첫째와 5개월안된 아기를 데리고 손칼국수와 물총탕을 먹을 수 있었을까요?ㅋㅋㅋ 포장한건 정말 신의 한수였던거 같네요.^^ 그리고 포장이 되어서 정말 다행이었고요.


오른쪽에 노란색판에 빨간색으로 크게 "김치가 맵습니다. 조금씩 자주 꺼내드십시오"라고 적혀있잖아요. 전 속으로 김치가 얼마나 맵길래 저렇게 적혀있지? 라고 생각했는데 포장나오길 기다리는중에 식사하시고 나가는 손님들이 다같이 한마디씩 하고 나가세요. "야~ 뭔놈에 김치가 이렇게 맵냐~ 아우 매워~"라며 땀흘리며 얼굴 벌게지셔서 나가시네요.ㅋㅋㅋ


얼마나 맵길래~ 김치맛이 궁금하네요.







  가격도 괜찮은 편입니다. 저희는 손칼국수 3인분과 물총탕 하나를 포장해서 손님들로 꽉찬 오씨칼국수집을 유유히 떠났답니다.^^







  육수가 두개죠? 하나는 칼국수용 하나는 물총탕용입니다.^^ 포장의 하나 아쉬운점은 김치를 더 안주신다는거에요.ㅠㅠ 대전 지인분이 "김치좀 더주세요." 라고 몇번 말했는데 절대 안주시더라고요. 직원분말고 사장님한테 다이렉트로 김치를 달라고 했어야 했는데 아쉽네요.ㅋㅋ







  처음에 칼국수를 어떻게 조리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포장된 것들을 빼다 보니 조리법이 넣어져 있네요. ㅋㅋ 저희는 정말 육수와 재료 그리고 칼국수까지 한번에 다~ 넣고 끓이려고 했거든요. ㅡㅡ;; 큰일 날뻔 했네요. ㅎㅎ


조리법을 보면서 열심히 맛있게 끓였답니다.^^ 물총탕은 육수를 넣고 육수가 끓때 재료를 와장창 다 넣어버렸습니다.^^








  포장된 재료들이에요.^^ 김치가 조금이어서 아쉽네요. 칼국수에는 없지만 물총탕은 맵게 먹거여서 청량고추가 듬뿍들어있네요. 해장하기 딱 좋겠더라고요. 얼마나 칼칼한 국물맛을 내어줄지 궁금궁금 합니다. 







  칼국수면이에요. 이걸 그냥 육수와 재료를 한번에 넣고 바로 칼국수를 넣으려했다니 ㅋㅋㅋ 포장하시는 분들 꼭 다른 냄비에 물받아서 칼국수면을 삶은 후에 육수와 재료가 있는 냄비에 넣어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맵다고 하는 매운김치입니다. 야심한 직원분 조금만 더 주시지 ㅠㅠ 하지만 바쁘셨으니 이해합니다.^^ 다음에 포장하면 꼭 더 주세요. 안주면 사장님에게 달라고 할거에요.~ ㅋㅋ







  손칼국수에 들어갈 재료입니다. 여기엔 청량고추가 따로 들어가지는 않아요. 그래서 저희 공주님도 같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칼칼한 맛을 원하시다면 집에 있는 청량고추와 고추가루 조금 넣어서 끓여드시면 이것 또한 소주를 부르는 맛이 되려나요? ㅋㅋ






  요것이 바로 물총탕에 들어갈 재료입니다. 재료를 보시면 청량고추가 어마무시하게 많이 들어있어요.







  이것이 바로 맵기로 소문난 오씨칼국수의 매운김치입니다. 이상하게 이 김치 먹으면 먹을수록 중독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너무 매운데 손이 갑니다. ㅎㅎ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손이 먼저 가요. ㅋㅋㅋㅋㅋ








  손칼국수가 먼저 나왔습니다. 저희는 뭐 그냥 아기들을 보면서 TV를 보고 있어요. 모든건 대전 지인분이 다 만들어 주셨어요. 저희가 온 후로 정말 설겆이 거리가 많이 나왔는데 죄송하더라고요. 


크리스마스이브날 저희 집에서 송년회 제3회 파티(네발로 기는파티)를 하기로 했으니 그때는 제가 열심히 요리하고 설겆이 해야겠죠? ㅠㅠ 제3회 송년회 파티는 스테이크데이로 정했습니다. 거기에 석화찜으로 결정~







  칼국수 양이 어마어마하죠~ ㅎㅎ 일단 속을 풀기 위해서 국물한번 후루룩 마셔주고 면을 먹었는데요. 매운김치와 칼국수의 조화가 환상의 짝꿍같이 너무 잘어울리네요. 쪽득 쪽든한 굵은 면발이 있어야 진정한 칼국수죠. 


다들 배가 고팠는데 허겁지겁 국물과 면을 맛있게 먹더라고요. ㅎㅎㅎ 칼국수를 거의 다먹을때쯤 되니까 매운김치의 매운맛이 점점 강해지면서 물총탕이 나오더라고요. 







  칼국수도 그렇고 물총탕도 그렇고 팔팔 끓을때 찍어야하는데 다 끓인 후에 찍게 되었네요.ㅋㅋ 눈으로도 확연하게 보이는 둥둥 떠있는 청량고추가 보이시죠? ㅋㅋ 칼국수 먹을때까지 김치가 먹을만 했어요. 


그런데 물총탕과 같이 김치를 먹으려고 하니까 정말 매움이 두배가 되서 확오네요;; 그 후로 김치는 그릇에 물을 받아서 한번 행군후에 먹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







  원래는 송년회후 다음날 계획은 점심에 베스타 뷔페에서 마음껏 먹고 저녁에 소주안주로 오씨칼국수를 포장하려고 하셨데요. 그런데 제가 이날 오후 3시에 학교 시험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점심에 해장으로 먹었다고 합니다.


아~ 복도 지지리도 없지 베스타 뷔페에 갈 수있는 기회를 놓치다니 ㅠㅠ 하지만 칼국수와 물총탕이 너무 맛있어서 뷔페에 대한 아쉬움을 잊게 만들어주었습니다. ㅋㅋ 


거짓말 안하고 정말 물총탕 국물 한모금 마시면 저도 모르게 입에서 "소~주~"라고 말이 나오려고 합니다. ㅋㅋ 칼칼하니 국물 끝내주네요. 그리고 소주 안주로 조개 알맹이 빼서 먹으면 아주 굿이겠어요. 


군산오실때 포장해오세요.~ 라고 말할까 합니다. ㅋㅋㅋ







  그런데 역시 먹어본 분들이 말하시길 식당에서 먹는게 훨씬더 맛있다고 하네요. 막둥이가 조금 크면 식당에서 먹기로 했어요. ㅎㅎ 그리고 이날 정신없이 먹다가 늦게 출발해서 시험을 정신없이 봤답니다.^^


대전에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고 계시다면 추운겨울에 잘어울리는 칼국수와 국물이 칼칼한 물총탕 어떨까요?^^ 대전의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맛있는 음식과 술을 제공해주신 대전 지인분들께 감사하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날씨가 너무 춥네요. 모두 모두 감기조심하세요~ 


언제나 공감과 댓글은 큰힘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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