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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과 맛집/Jeollabuk-do

전주하면 콩나물 국밥 70년 전통의 명가 삼백집 그 맛에 반하다.

by 절짠 2017.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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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콩나물 국밥집 삼백집 본점 방문기


  주말에 전주에서 교육이 있었어요. 하지만 주말이라 식당을 운영 안한다고 하네요. 또한 공단이라서 주변에 아무리 찾아봐도 음식점은 없더라고요.;; 다행하게도 식사를 위해 멀리 나가야 한다고 점심시간을 좀 더 늘려주셨어요.

그냥 근처의 아무 식당에서 먹을까?하다가 이왕에 전주까지 온거 맛집에서 먹자해서 전주 맛집을 검색하였는데, 참 맛집이 많기도 하더라고요. 그래도 전주하면 비빔밥하고 콩나물 국밥이 알아주자나요. 어떤 것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콩나물 국밥을 선택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현대옥과 삼백집이 유명하던데요. 전에 아는 지인께서 전주에 가면 현대옥을 가서 콩나물 국밥을 꼭 먹어보라는 말을 들었지만 교육장에서 그나마 가까운 곳이 삼백집이기에 이번엔 삼백집으로 가게 되었지요.^^ 교육장에서 한 20분거리 정도 되더라고요. 왕복 40분 잡고 추가로 10분을 더 주었으니 30분동안 먹기만 하면되었어요. 가는 내내 줄서 있으면 어쩌지 하며 조마조마 했는데, 운이 좋게도 줄을 서지는 않았네요. 12시 정각에 도착해서 그런가봐요. 국밥이 나와서 식사를 할때 밖을 보니 줄을 서서 기다리는 광경을 볼 수있었어요. 


  전주에서 콩나물 국밥 70년 전통의 명가여서 그런지 손님도 많이 찾지만 주차시설이 너무 잘되어 있어서 놀랐어요. 삼백집 전용 주차장은 삼백집 건물 건너편에 하나 건물 오른편에 하나 있어요. 그것도 작은 주차장이 아니고 크더라고요. 전주 삼백집 본점에 오실때는 주차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거 같아요.^^




  전주 삼백집 본점은 리모델링을 하였네요. 맛집 검색하다가 봤을때는 이런 이미지가 아닌데 하며 도착하여서 여기가 본점이 아닌가?라고 의심을 했었답니다. ㅋㅋ 리모델링을 깔끔하게 해놓은 것이었더라고요.^^ 혹여나 찾아 가셨는데 내가 본 이미지와 너무 다르다고 놀라지마세요. ㅎㅎ





  그냥 지나칠수도 있겠지만 입구 왼쪽을 보시면 삼백집의 역사를 적어 놓았네요. 


○ 1947년 기존 점포를 이어받음 ○ 1990년 전체적 보수 ○ 2011년 ZIP&공사 ○ 2015년 전체신축


  2015년에 신축공사를 하였네요. 그리고 왜 삼백집인가 했더니 이곳의 창업자 이신 이봉순 할머님께서 아무리 손님이 많이 찾아와도 하루도 300그릇 이상 팔지 않았다고 해요. 300그릇을 다 팔고 나면 오전이라도 문을 닫았고, 소문이 나면서 간판없는 이국밥집을 '삼백집' '삼백집'하며 부르기 시작하였다고 하네요. 아~ 그래서 삼백집이 된거네요.^^ 


  그리고 또하나 삼백집 주변에는 이쁘게 꾸며진 카페와 음식점이 많은거 같아요. 꼭 군산에 이성당 근처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식사 후에 교육장으로 돌아가는데 삼백집 주변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음식점들도 많이 보았고, 젊은 분들이 잘꾸며진 아기자기한 카페를 찾는 광경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여유가 있었다면 식사 후에 주변을 좀 둘러보고 싶었는데 아쉽더라고요. 




  입구를 들어가시면 바로 계산대가 보이는데 계산대 뒤에 메뉴가 보여요. 불빛때문에 잘 안보이네요;; ㅠㅠ

전 혼자여서 이날 콩나물 국밥을 주문하였습니다. 이곳 또한 맘에드는건 삼겹간장조림 빼고는 모두 국내산이라는 점이 참 좋네요. 운전을 해야해서 모주를 못마셔봤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서 와이프랑 오게 된다면 한잔 해야겠네요. 그리고 운전대를 마눌님에게... ㅋㅋㅋ




  요것이 모주입니다. 창피하지만 저 저것 보고 모주인지 모르고 후식으로 미숫가루가 나오나 하고 콩나물 국밥먹고 나갈 때 한잔해야지 라고 생각했던 스뜌삣한 한사람이었습니다. 식사하면서 위에 판매용이라고 보길 망정이지 큰일날뻔했어요. ㅋㅋ 그리고 모주 위를 보시면 TV에 방영되었던 곳들 적혀 있는데요 저기뿐만 아니라 여러곳에서 더 방송 되었다고 하네요. 유명한 곳이긴 한것 같아요.





   식당에서 화장실 가는쪽으로 보시면 안쪽에서 여러 테이블들이 있더라고요. 전 직접 보기전에는 좌식인줄 알았는데 좌식은 없었습니다.




  혼자 밥먹고, 혼자서 국밥 사진찍고, 식당안에 인테리어 사진찍고, 요러고 있으니 제 옆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를 하는 4명에 여학생들이 힐끔 힐끔 쳐다보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사진찍고 와이프한테 전화해서 "점심은 먹었어? 아기들은 잘있지?"라며 뻘쭘한 상황을 잠시나마 피해보기도 하였지요. ㅋㅋ 이젠 그런거 신경 안쓸테다!!




  계산대의 메뉴판은 불빛때문에 잘 안보이죠? 자 테이블의 메뉴판을 볼까요? ㅎㅎ 전 이날 삼백집 콩나물 국밥을 먹었습니다. 다음에 온다면 당연히 다른 것을 먹어봐야겠죠? 다음에 오면 선지온반과 고추군만두에 모주한잔 먹어봐겠네요. ㅎㅎ 모주 말고도 소주와 맥주도 판매하네요.




  ○ 삼백집 콩나물국밥


  삼백집 콩나물국밥은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을 자랑 합니다. 신선한 재로로 우려낸 육수에 무농약으로 생산된 콩나물과 지어진 밥을 말아 갖은 양념과 계란 하나를 넣어 끓여낸 메뉴입니다. 삼백집 콩나물국밥은 시원한 속풀이용 해장국이자 든든한 한끼 식사로 60여 년 동안 고객들에게 사랑 받아 온 삼백집의 대표 음식입니다. 라고 적혀있네요. 역시 해장에 탁월할 줄 알았어요. ㅎㅎ 거기에 무농약으로 생상도니 콩나물을 사용한다니 먹고 나서 생각하니 더 맛있었다고 느껴지네요.^^


  메뉴에 콩나물 국밥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어요. 적혀 있는데로 개인의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는 좀 그렇네요.^^ 제가 먹은 방법은 국밥에 김을 넣고 한 두번 숫가락을 떠 먹어보고 간은 적당하기에 새우젓은 넣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장조림을 넣고 먹어보았는데요. 오~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반쯤 남았을때는 반찬으로 나오는 깍두기의 국물을 몇스푼 떠 넣어서 먹었는데 개운한 맛이 나면서 또 다른 맛을 선사해 주었답니다. 이것이 제가 먹었던 방법인데요.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ㅠㅠ




  김치, 깍두기, 새우젓, 장조림, 유기농 김(그냥 김도 아닌 유기농이라네요) 찬거리는 요렇게 구성 되어 있습니다.

김치는 지금까지 먹었던 김치맛과는 다른데요. 먹을 수록 맛있더라고요. 국밥집은 당연 깍두기죠. ㅎㅎ 





  교육때문에 카메라를 지참하지 못하였는데요. 아쉽게도 사진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들 선명하고 이쁘게 잘나오자나요. 전 아직도 아이폰 5s를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렇다고 아이폰 5s의 사진이 나쁘다는건 아니에요. ㅎㅎ


  음식이 나오자마자 나오는 먹자본능;; 사진을 찍기도 전에 이미 내손은 김을 으깨고 넣고 있네요.; 저도 놀랐습니다. 그런 저의 모습을 보고는... ㅎㅎ 김 이놈이 계란을 가렸네요. ㅎㅎㅎ




  전날에 걸죽하게 한잔 하셨다면 해장으로 너무 좋을 것 같네요. 국물이 맑아 보이지만 찐한 것이 아주 시원합니다. 더욱더 칼칼한 맛을 원하신다면 청양고추를 넣어서 드시면 더욱더 칼칼하고 시원한 맛을 느끼실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엔 계란이 나오도록 사진 한번 더 찍었습니다. ㅎㅎ 주문전에 계란을 따로 달라고 하면 따로 주기도 하나봐요. 어떤분은 계란을 따로 받는 광경을 볼 수있었어요.




  아 진짜 맛집 포스팅은 점심이 다가오는 시간에 하면 정말 현기증나게 하네요. 곧 점심시간이 다가오는데 전주까지 가서 먹고 오고싶네요. 제가 어제 술을 조금 마셨더니 더 생각이 납니다. ㅠ





   이날 점심으로 콩나물국밥을 먹었는데요. 생각이상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이곳 삼백집의 더 나은 서비를 위해서 한자 적어본다면 이곳은 맛도 좋고 깔끔하고 다 좋은데 주문할때 좀 난감한 경우가 있어요. 벨을 누르는 것이 없어서인지 아무말 안하고 있으면 주문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앉아서 5분정도 기다리다가 아무 안와서 손을 들어 "저기요. 주문할께요~" 라고 크게 말하였더니 그때서야 오셔서 주문을 받아 가시더라고요. 그리고 메뉴판은 식탁중앙에 있습니다. 그리고 밥의 양이 적다고 느끼신 분들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렇게 느꼈고요. 저는 시간이 없어 빠르게 먹고 교육받으러 가야 했기에 물어보진 않았지만 공기밥을 추가로 주문해야하는 그냥 좀 더 밥을 달라고 하면 주는지는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 계시다면 댓글에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ㅎㅎ 


  삼백집은 전주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곳에 체인점이 있다고하네요. 제가 살고 있는 군산에도 수송점이 있다고 하니 다음에 전날 술한잔 했을때 해장하러 집근처로 가봐야 겠네요.^^


오늘의 명언


"인류에게는 정말로 효과적인 무기가 하나있다. 바로 웃음이다."

The human race has one really effective weapon, and that is laughter.


마크 트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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