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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과 맛집/Jeollabuk-do

군산 현지만 간다는 음식솜씨 좋은 옥구가든 엄지척

by 절짠 2017.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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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현지인 맛집 옥구가든


  안녕하세요~ 차군이에요.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네요. 아침과 점심 저녁 일교차가 너무 크다보니 감기환자들이 정말 많다고 합니다. 모두 감기조심하세요. 서울본사에서 VIP가 군산으로 검열을 나온다고 하여서 제가 익산으로 VIP를 모시러 갔습니다. 이분들이 군산에 도착하자마자 점심시간이 되었는데요. 같이 근무하는 분들은 다들 군산에서 30년이상 살고 계시는 분들이세요. VIP가 왔다고 점심을 먹으러 가는데 저는 운전을 해주었다고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도착한 곳은 보신탕, 염소, 아구탕, 아구찜 전문인 옥구가든이라는 곳인데요. 이름은 얼핏 들어본거 같은데 와본건 처음이었어요. VIP는 한국분 7명에 한국계미국인 1명 이렇게 8명이 군산으로 오셨습니다. 전 군산으로 발령난지 2년정도 되었는데요. 또 이렇게 군산 현지인이 안내하는 맛집을 가보게 되니 기대가 되네요.


영업정보


☏: 063-464-9054

주소: 전북 군산시 옥구읍 수레기길 23-2 

(도로명주소가 좀...^^ 잘 발음해야 할 것 같네요.ㅎㅎ)

영업시간: 11:00~21:00




  옥구가든의 주차장은 넓습니다. 주차걱정은 NO~ 이곳은 보신탕이 정말 유명하다고 하네요. 여름에 이곳에서 몸보신 하시는분들 많다고 합니다. 보신탕을 못드시는 분들은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다른 몸보신용 요리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가든 입구를 들어가면 이쁘게 꾸며진 정원이 나온답니다. 가을이 가려고 하는지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네요. 이제 곧 추운 겨울이 찾아오겠죠? 정원이 참 넓더라고요. 잘 관리도 하셨고요.




  장독대가 정말 많이 있네요. 어렸을적에 할머니가 장독대에서 된장을 꺼내어 끓여주는 된장찌게가 정말 진하고 맛있었는데요.

요즘은 마트에서 된장을 사다가 끓여먹는데 예전에 그맛이 절대 나올 수가 없죠. 뚝배기에서 보글보글거리며 끓는 진한 국물 위로 두툼한 생두부가 춤추며 움직이는 된장찌게... 장독대 보니까 생각나네요. 한뚝배기 하실래예~ㅎㅎ





  다들 배가 고프다고 하면서 군산 현지인이 추천하는 곳이니까 맛이 궁금하다며 미소를 지으시며 식당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도 안으로 들어가면서 어떤 요리가 기다리고 있을까 하며 기대를 했고요.^^ 맛있는 음식을 먹기전에 그 기대감은 잘 아시잖아요. 하지만 너무 기대하면 약간의 실망도 있으니 맛집을 갈때 너무 기대하는것은 금물입니다. ㅎㅎ




  옥구가든의 메뉴에요. 메뉴에 보면 염소요리도 있죠. 전 처음알았는데요 보신탕을 못드시는 분들은 염소요리를 드시면 비슷한 맛이기 때문에 아 이런맛이 멍멍이음식 맛이구나 하고 알 수 있으실거에요. 굉장히 비슷하다고 하시네요. 하지만 전 아직 염소요리를 먹어보지 못해서 잘은 모르겠네요. ㅎㅎ 마눌님과 오면 염소탕 주문해야겠어요. ㅋㅋ 





  미리 예약을 해놓아서 셋팅이 다 되어진 상태입니다. 이날 준비된 것은 아구탕이고요. 아구탕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네요. 아귀는 여러이름으로 불리는데요. 아구, 물꽁, 물꿩 등으로 불린다고 하네요. 그만큼 흔한 생선이라는 뜻이라고 하고요.^^ 아귀의 제일 맛있는 부위는 간이라고 합니다. 미식가들이 최고의 맛으로 알려진 거위의 간보다 요새는 아귀의 간을 더 높게 평가한다고 하네요. 여기 아구탕에도 간이 들어갔나 모르겠어요. ㅋㅋㅋ 그리고 겨울에 들면 아귀의 맛은 정말 좋아진다고 합니다. 같이 일하시는 군산 현지인 분이 서울분들하고 아구탕을 먹으면 참 좋다고 하시네요. 그 이유는 서울분들은 아구의 살만 먹고 나머지는 맛있는 부위는 잘 안드신다고 그래서 좋다고 하시네요. ㅋㅋㅋ 전 참고로 다~ 먹습니다.^^




  옥구가든의 반찬이에요. 반찬 하나하나 다 맛있어요. 그리고 재미있는건 같이 근무하는 분들은 단골집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분이 전화를 해서 예약을 하고 가면 반찬들이 푸짐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되는데요. 제가 너무 맛있어서 가족과 함께 찾아 갈때는 이상하게 반찬이 다르더라고요.ㅋㅋ 그래서 다음에 다시갈때는 같이 근무하시는 분께 부탁하여 예약을 하고 가면 정말 푸짐하게 먹고 나오는데요. 다 먹고 나올때 사장님께서 피식하고 웃으시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옥구가든의 아구탕이에요. 미나리의 향이 잘 어우러져 너무 맛있게 느껴지네요. 아 글쎄 예약을 할때 9명만 예약을 해서 저는 따로 먹어야했습니다. ㅠㅠ 그냥 옆에 앉아서 먹어도 되는데 부족할 수 있다고 저만 따로 아구탕 하나를 주문하였죠. 그렇게 까지 안해도 됐었는데요. ㅎㅎ




  짜잔 제 개인용 아구탕입니다.ㅋㅋㅋ 뚝배기에 가득 담겨져 나왔네요. 아귀요리를 먹으면 거의 대부분 찜요리로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제는 아귀요리를 먹는다면 탕으로 먹으려고요. 국물이 칼칼하고 시원한게 저도 모르게 "이모 여기 소주한병이요"를 외칠뻔했습니다. 국물이 정말 끝내주네요. 서울에서 오신분들도 맛있는지 말한마디 없으시고 땀흘려가면서 드시더라고요. ㅋㅋ 그리고 여기 사장님 재미지셔서 이런 저런 농담도 하시고 부족한건 바로 바로 채워주시더라고요.





  아쉽게도 요 뚝배기에는 간이 없었드랬죠;; 아귀의 간은 대부분 팔려나간다고 합니다. 어떤맛인지 궁금하네요. 다음에 아구요리를 먹게되면 꼭 먹어볼 수 있는게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먹어본 아구탕이었고요. 너무 맛있게 먹은 아구탕이었습니다. 또 이렇게 군산 현지인이 가는 맛집을 알게 되었네요. 다음엔 어떤곳으로 갈지 기대가 됩니다. 요새 점점 입맛이 변하는거 같아요. 어른입맛이 되어 가는듯 합니다.ㅎㅎ 이제 가을이 슬슬 가려고 하고 겨울이 조금씩 다가오는데요. 날씨가 쌀쌀할때 보글보글 끓는 아구탕 국물 마시고 소주한잔 으~아 생각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내요.ㅎㅎ 군산에서 현지인이 자주가는 맛집을 찾으신다면 옥구가든에서 맛있는 음식 드셔보세요.~



오늘의 명언


"친철한 말은 짤고 하기 쉽지만, 그 울림은 참으로 무궁무진하다."

Kind words can be short and easy to speak, but their echoes are truly endless.


마더 테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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