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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과 맛집/Gyeonggi-do

송탄이 인정한 맛집 콩국수의 명가 황가 콩국수

by 절짠 2017.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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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국수의 명가 황가네 콩국수를 소개합니다.


  송탄에 미군부대 근처에 20년지기 친구가 살고 있어요. 군대를 제대하고 친구를 보려고 송탄에 가면 친구 아버지께서 항상 점심에 데려가서 콩국수를 사주셔서 알게된 곳이기도 하고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고도 송탄을 오면 꼭 들려서 콩국수를 먹었던 추억이 깃든 곳이기도 한 황가 콩국수 집이에요 저는 이곳에서 콩국수를 맛보기 전까지 솔직히 콩국수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저의 입맛을 바꿔놓은 곳이죠. 아~ 시원한 콩국수 한그릇 먹고싶네요. 이상하게 맛집 포스팅만 하려고 하면 왜이렇게 포스팅하려는 곳 음식이 생각나는지 모르겠어요.^^


처음 가시는 분들은 찾기가 조금 어려울수도 있어요. 미군부대 정문 로데오 거리에서 조금 내려오다가 우측으로 빠져서 내려오셔야하는데요. 설명을 해도 어려울 것 같아요 요새는 지도 앱들이 잘 되어있어서 스마트폰을 이용하시면 쉽게 찾으실 거에요^^




  50년이 넘는 전통을 쭈~욱 이어온 곳이네요. 저는 이렇게 힘든 세월을 이겨내며 그 전통을 이어온 집을 참 좋아한답니다. 어려웠던 시절을 꾹꾹 참아가면서 지금까지 이끌어온 노력은 정말 박수받아 마땅하다고 보아요.




  매일 매일 저렇게 재료를 손질하고 준비하신다고 해요. 그리고 참 사장님이 너그럽고 친철하시답니다.




  황가 콩국수집의 메뉴에요 간단하죠 국수류와 만두류^^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메뉴가 바뀐게 눈에 보이네요.

제가 10년전에 왔을 때는 하절기 메뉴와 동절기 메뉴가 나뉘어져 있었어요. 지금은 두 종류다 주문이 가능한 것 같아보여요.^^ 




  황가 만두는 40년 전통 콩국수 비법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아~ 왜 만두를 안먹어본건지;; 포스팅하면서 급 후회되네요. 아니면 친구한테 군산 놀러올때 이곳에서 만두 사오라고 해야겠어요. ㅋㅋㅋ


저와 제 친구가 이곳을 가장 좋아하는 또하나의 이유 원산지를 보시면 놀랍죠 다 국내산이에요. 원산지만 봐도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느껴지네요. 다시 봐도 놀랍네요. 콩과 쌀, 팥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직접재배를 하신다니... 감사합니다. 





  실내도 깨끗하지만 주방은 더욱더 깨끗해요. 오픈 되어 있어서 요리하시는 모습을 직접 볼 수가 있어요.





  예전에 항상 오면서 의아해 했던건 여기가 맛집인데 왜 어느 식당마다 다 있는 방송사 방영이 왜 이곳엔 없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와보니 두 방송사에서 다녀갔네요. 이곳이 잘 되길 바라지만 너무 잘되어서 변하시면 안되요~ 사장님~^^




  콩은 100% 국내산을 사용합니다. 제가 예전에 계룡산에 갔던적이 있어요. 그때도 송탄친구와 등산하고 내려오면 건강하게 콩국수를 먹자 이야기하며 계룡산을 내려와 식당에서 콩국수를 주문했는데 친구가 주방에서 콩국수 만드는걸 보고는 여기는 팩 잘라서 그냥 부어주네~ 라고 하면서 맛없는 콩국수를 대충먹고 송탄에 와서 이곳에서 다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테이블과 방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저희는 29개월 아기가 있어서 방으로 앉았답니다.



  이곳에서 콩국물을 사가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거 같아요. 그래서 저희가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고요.ㅋㅋ




  식탁 위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황가 콩국수 영업 시간은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블로그를 하다보니 이런쪽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네요 ㅋㅋ

하절기 (5월~9월)에는 오전 10시~저녁 8시까지 영업하시고 휴일이 없다고 합니다.

동절기 (10월~4월)에는 오전 10시~ 저녁7시 까지 영업하시고 매월 3째주 일요일에 쉰다고 하네요.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반찬은 참 간단하죠. 깍두기와 김치 심심한 콩국수에는 정말 잘어울리는 것같아요. 




  드디어 대망의 콩국수 사진^^ 예전에는 검은콩국수도 있었던거 같은데 메뉴판에는 없네요. 

그래도 맛은 검은콩국수보다는 흰콩국수가 더 맛있었다는...^^




  이날 콩국물을 바로 만드셔서 사장님께서 콩국수 맛있을거라고 하셨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면발에 쫄깃함에 콩국물의 담백함과 김치의 새콤함 여름도 다 지나갔는데 생각나네요. ㅋㅋ





  제 친구는 일주일에 4번정도 콩국수를 먹으러 가는데요 이날 제가 송탄에 오랜만에 간다고 친구가 전날부터 "저녁시간에 친구와 갈 예정이니까 콩국물 남겨주세요." 라고 말해 놨다고 해요. 그런데 사장님이 깜빡하고 콩국물을 매일 오시는 손님에게 팔았다고 하더라고요.ㅠㅠ 가슴이 철렁했지만 30분만 주면 다시 콩국물을 만들어서 맛있게 콩국수 준비해주신다고 잠시 구경하고 올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당연히 콩국수만 먹을 수 있다면 30분정도야 문제없었죠.^^ 저녁시간에 다시 콩국물 만드는 것도 쉬운일이 아닌데 친구놈이 단골이기도 하고 사장님이 워낙 친절하셔서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정말 솔직히 말해서 이날 먹었던 콩국수는 지금까지 먹어 봤던 콩국수중에 단연 최고였습니다. 음식을 먹으면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느낀게 얼마만인지 참 먹으면서 행복했어요.


  송탄은 미군부대가 있는 특징 때문에 콩국수보다는 햄버거, 피자, 멕시코음식, 부대찌게등을 많이 찾으시더라고요. 그래서 황가 콩국수집에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고요. 송탄여행을 준비하시거나 송탄에서 건강한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황가 콩국수에서 맛있고 건강한 음식 드시고 가세요.^^ 



  밑에 사진은 밥안먹는다고 뭐라고 하니까 애교부리는 딸의 사진이랍니다.^^




오늘의 명언


"젊음은 한때 이지만, 철없음은 영원할 수 있다."

You can only be young once. But you can always be immature.


데이브 배리 (미국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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