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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육아일기

B형독감 격리기간과 증상 독감의 무서움을 몸소느끼다~

by 절짠 2018.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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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행하지 않아도 되는 B형독감 증상과 격리기간


요즘 독감이 정말 엄청난 속도로 퍼지고 있죠. 

유행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이렇게 빨리

퍼지니 너무 무섭습니다.


저희 첫째딸은 태어나서부터 

무언가 유행한다고 하며 그냥 넘어가는

일이없었죠. 수족구부터 폐렴 그리고 기관지염

한번씩 다 걸려본거 같아요. 입원도 몇차례

했고요. 하지만 이번 유행만은 그냥

지나가기를 바랬습니다. ㅠㅠ


A형, B형독감이 지금 동시에 

유행이라고 합니다. 한달전에 벌써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었었는데요.

전례없이 A형, B형독감 두가지 독감이

동시 유행이라니..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하고 개인 위행 관리를 철저하게

할 것을 당부했다는데 저희 첫째는 벌써

B형독감에 걸려버렸네요.;;


병원가기전 온도를 체크해보았습니다.

해열제를 먹었는데도 38.6도 이네요.





저희는 두곳의 병원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이유는 처음 갔던곳에서 다른 진단을 

하셨기 때문이죠.ㅠㅠ


(가끔 소아과에서 무성의하게 목에 

염증이 있어서 열이난다거나 목이 

부었다거나라고 말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처음에 고열때문에 집근처 

소아과를 갔는데 목하고 귀하고 

검사하더니 목에 염증때문에 고열이

난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약하고 해열제 처방받고 

집에와서 2일을 그렇게 보냈는데

아무리 해열제를 먹이고 약을 먹여도 열은

떨어지지 않고 나아질 기미를 안보여서

동네에서 조금 유명한 소아과로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갔던곳은 일요일에도 진찰을

하여서 찾게 되었습니다.)


이곳 의사선생님에게 고열인데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하였더니 바로 독감검사부터

하자고 하시더니 검사 후에 바로 

B형독감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곳에서 확실한 

진단을 받아서 바로 타미플루 처방받고

약과 해열제도 처방받게 되었습니다.






병원가기전에 사진을 찍어봤어요^^

고열이 있는데도 다행스럽게도 잘버텨주네요.

이번에 첫째공주가 많이 컷구나 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독감의 고열로 많이 힘들었을텐데

투정안부리고 잘 놀아 주었고 

병원가서도 의젓하게 진찰 잘받고 

하는모습에 아프니까 또 조금 성장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네요.ㅠㅠ





B형 독감 증상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3살아이의 증상입니다.

고열이 시작되기 2~3일전부터

배가 아프다고 말할경우


★ 몸이 축쳐지고 힘이 없어 보일경우


★ 38도~39도가 넘는 고열이 있는데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떨어지지 않을경우


★ 고열에 몸에 오한이 오고 덜덜 떨경우


이런경우에 꼭 병원에 가셔서 

독감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독감검사는 25000원이며 콧속 깊이 

면봉같은것을 넣었다 빼서 그것으로 

검사합니다. 검사시간은 5분정도 소요되며

바로 그자리에서 알수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독감인지 아닌지 알수가 있습니다. 


병원에 다녀와서 처방받은 약과 해열제 그리고

한미플루를 먹였습니다.


한미플루타미플루와 같다고 하네요.

약위에 적혀있기로는 아침과 저녁에 한알씩

먹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타미플루도 그렇고

한미플루도 그렇고 이약은 12시간 간격으로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꼭 알아두세요~


한미플루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의 

치료 및 예방이라고 적혀있네요.





천만다행으로 처방받은 한미플루와 

약 그리고 해열제를 먹고 나니

열이 떨어졌어요. 


아이도 열어 떨어져서 기분이 좋은지

신나게 장난감을 가지고 노네요.


열이 떨어지고 나니까 다 나았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정확하게 4시간이 지나니까

바로 축쳐지면서 계속 안아달라고

때를 쓰더라고요.ㅠㅠ


안기면서 몸이 뜨거워서 

온도계로 열을 체크해보니 

다시 39도를 찍네요.ㅠㅠ


여기서 잠시 고열 대처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체온은 2시간마다 측정, 기록해 줍니다.

고열일 경우 30분간격으로 체크해주세요.


2. 37.5도 이하가 될 때까지 기저귀만 남기고

모두 벗겨 두십시오. 

(참고로 아이의 배와 발은 따뜻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양말과 긴수건으로

배를 감싸주세요.)


3. 따뜻한 물을 많이 먹여주세요.


4. 고열로 인하여 경기를 하면 (눈이 한쪽으로

고정되고 손발이 빳빳하게 되며 의식이 없어집니다.

예를 들어 간질처럼요) 놀라지 마시고 

머리를 낮추고 바로 병원에 다시 가거나

야간에는 응급실에 가시기 바랍니다.

대개는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멈춘다고 합니다.

경기 중에는 수건 등으로 입안의 침을 

닦아주시기 바랍니다.


5. 해열제를 먹이다가 토하는 경우에는

좌약을 따로 더 쓰셔도 좋다고해요.

열이 좀처럼 내리지 않을 때는 한 시간정도

약을 당겨거나 다른 종류의 해열제를 먹이셔도

좋으나 위의 1번과 2번을 다시 확인하시기 바래요.


그리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우리 아이의 열을 내리는 방법은 

미지근한 물에 수건을 적셔서 열이 나는

부위 (이마, 목, 겨드랑이, 가슴)을 손으로

만져봤을때 몸에 열이 없어 질때까지 

계속 반복해서 닦아주는 것이 전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아이들은 꼭 밤에 잘때 

열이 스물스물 올라오는데요.

이때 부모의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전 이번 첫째의 독감과 

고열로 와이프하고 밤을 새가며 열이

있는 부분을 교대해가면서 닦아 주었거든요.

아이가 아프면 정말 너무 속상하고

가슴이 아프다는건 모든 부모라면

잘아실거에요.ㅠㅠ


이렇게 가장 열이 심한 B형독감의

1일차의 고열이 지나갔습니다.

낮에는 해열제가 잘 듣는데

밤에 잘때는 정말 해열제도 소용없더라고요.

그래서 밤새 수건으로 닦아 주는게

다였습니다.







2일째 회사에서 근무하는중에

와이프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첫째공주가 축처져서 좀 이상하다고

입원해야하는거 아니냐며 울먹이는 아이엄마의

전화를 받고 바로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열은 40.1도를 찍었다고 하네요.


저희는 39도라는 것을 자주 봐서 

잘 놀라지는 않는데 숫자 40을 보니까

너무 걱정되더라고요.


병원에 가서 아이 온도와 상태를

이야기 하였더니 해열주사를 놓아주시겠다고

하시네요. 주사를 맞은 후에 새롭게 

약을 다시 해열제부터 처방받고


집에 돌아오는길에 주사도 잘맞고 

진찰도 잘받아서 뽀로로 초콜릿 

하나 사주었습니다.^^ 너무 좋아하며

"아빠 이제 안아파요~"라고 말하는데

너무 짠했어요. ㅠㅠ


그리곤 집에 와서 다시 자기도 피곤했는지

잠이 들었네요.ㅠㅠ







첫째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가장 높은 온도를 찍었네요.

정말 저 무서운 숫자 40을 보는순간

너무 걱정되고 무서웠습니다.


병원에서 제가 물어본것은 

아기가 40도가 넘었는데 입원안해도 되냐?

그냥 플루약과 처방해준약 그리고 해열제만

먹이고 집에서 있어도 되는 거냐?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나아지는거냐?

전염성은 없냐?

주의사항 같은 것은 없냐?등등

물어봤습니다. 의사선생님에게는 공손하게

선생님 입원안해도 되나요?라며 물어봤습니다.

ㅋㅋㅋㅋㅋ


의사선생님께서 병원에서 입원하라는

말이 없으면 입원안해도 되는것이고

처방해준 약 잘먹고 있으면 빠르면 2일 늦어도

3일안에 열은 떨어진다고 하네요.

하지만 기침은 일주일 정도 가고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어린이집은 일주일동안 보내지

말라고 말하셨고 간혼 독감이 오래가게 되면

폐렴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제발 폐렴까지는 가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절대로 아스피린은 먹이면 안된다고

말씀하셨어요. 독감때 아스피린을 먹이면

위가 안좋아 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말을 듣고 나니까

안심이 되더라고요.






공포의 2일차 밤이 되었습니다.

역시 온도를 체크해보니 열이 스물스물

오르며 39.4도를 찍네요.ㅠㅠ


첫째날과 마찬가지로 해열제를 먹인 후에

미지근한 물에 수건을 적셔서 열이 떨어지지는

않지만 열심히 뜨거운 부위를 닦고 또 닦아

주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지 40도는 넘지 않았네요.

39.8도를 최고로 찍고 해열제와 닦아주는 

효과 때문인지 38.1도까지 내려갔고

그이후에 안심하였답니다.





3일째부터는 미열 37.7정도를 유지하며

아침도 잘먹고 점심도 잘먹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역시나 밤에는 39도를 찍었는데

해열제를 먹이고 또 다시 열있는 부위를

닦아주니 이번에는 바로 열이 내려갔고

다음날 아침까지 다시 열은 오르지 않았습니다.ㅠㅠ


이제 거의 다 나아가는거 같은데요.

둘째에게 전염되지 않게 노력은 하는데

몹시 걱정이 됩니다.ㅠㅠ


저희처럼 고열때문에 걱정하시고 

독감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글을 적는 다고 적었는데 너무 주저리 주저리

적어 나간거 같네요.^^;;


제가 느낀거지만 우리 아이들이 

생각이상으로 강하다고 생각들었고

고열에 몸을 부르르 떨면서 잘참아내고

이겨내는 모습에 '아 우리 아이가 많이

성장했구나 하고 느꼈던 날들이었습니다.'


독감에 걸린 우리 아이들 많이 위로해주고

많이 사랑해주자고요.


아가들아 이제 아프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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