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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과 맛집/Gangwon-do

당일치기 강원도 여행코스 삼척 해상케이블카 체험과 에매랄드 빛 바다

by 절짠 2017.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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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일치기 강원도 여행코스 삼척 해상케이블카 타고 왔어요.


  요즘 강원도 삼척에 핫플레이스로 급부상중이 장호항에 다녀왔어요. 

오산을 출발하여 삼척까지 도착하는데는 3시간 조금 안되게 걸린 것같아요. 휴게소는 동해휴게소 한번 들렸고요. 


저희가 토요일 아침에 출발하였는데 그리 오래 안걸린 이유는 친적들 전체가 가는 당일치기 여행이어서 리무진버스를 대여했거든요.^^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영동고속도로에 버스전용차로가 시행되었다고 해요.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있어서 버스가 전용차로로 서행하며 달리는 차들에게 계속 크락션을 울려도 앞차는 저 버스가 왜 계속 크락션을 울리는지 모르고 계속 그 차로로 달리더라고요.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듯이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같아요. 


기사분은 다 카메라에 찍혀서 벌금물거라고 하시네요. 영동고속도로가 버스전용차로를 시행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럴텐데 즐겁게 가는 여행에서 계속 빵 빵 거리며 크락션을 울려되니까 좀 그렇더라고요. 아이들도 있었는데요. ㅠㅠ 

그렇게 고속도로를 달려 동해휴게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저 살면서 동해휴게소에 처음 와봤거든요. ㅎㅎㅎ 바다가 보이는 휴게소라니 삼척으로 가는 길 잠시나마 휴게소에 들리면서도 멋진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일단 바다소리에 카메라부터 챙기게 되더라고요. 


날씨도 너무 좋아서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바다를 볼 수 있다는건 참 좋은거 같아요. 대한민국은 서해, 동해, 남해 이렇게 멋진 곳들이 있는 것도 감사하네요. 


 동해휴게소의 모습이에요. 그렇게 크지는 않더라고요. 다른 휴게소에 비해 좀 작다고 느꼈어요.




  동해휴게소 뒤를 보자마자 보이는 바다 군산에서도 서해 바다는 많이 보는데요. 그래도 바다는 뭐니뭐니 해도 동해와 남해바다죠. 그렇다고 서해바다가 안이쁘다는 건 절대로 아니에요. 서해쪽에도 멋진 풍경의 바다들이 얼마나 많다고요.ㅋㅋㅋ




  역시 바다가 뒤로 보이다보니 포토존도 있고 이렇게 바다가 보이는 동해휴게소 소망우체통 있네요. 아쉽게도 종이와 펜이 없어서 사진으로만 남겼습니다. 




  역시나 포토존에는 사진을 찍는 가족부터 연인, 친구등 여러 사람들이 삼삼오오 무리 지어 사진찍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저희 가족들도 같이 모여서 사진을 찍었고요.^^ 역시 여행에서 돌아오면 남는 건 사진이잖아요. 이날 여행에서 제가 찍새를 담당하였습니다. 사진찍는 사람의 단점은 사진을 다 찍고 나면 내사진은 없다는거죠.;;



  와~ 정말 파란 동해바다에 구름한점 없으니 어디가 바다고 어디가 하늘인지 구분이 안갈정도였어요. 예전에 제가 군대복무를 할때 들었던 이야기가 있는데요. 구름한점 없이 너무 맑은 날은 전투기 조종사들이 조심해야한다고 합니다. 진짜 있었던 사고 중에 하나인데 조종사가 비행하는 도중 비행기가 180도로 회전이 되었는데 회전된 것을 잠시 잊고 공중으로 더 올라가려다 그만 바다속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해요. 멋진 바다 사진을 두고 이상한 소리를 했네요.^^ 




  동해휴게소에서 잠시 바다를 보며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하여 삼척의 장호항에 있는 삼척해상케이블카 장호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삼척해상케이블카 장호역으로 가는 도중에 바다를 보았는데 전 제가 제주도에 와있는줄 착각 할정도였어요. 바다물이 정말 너무 맑더라고요. 






  실내에는 역시 삼척의 특산물이 빠지면 섭섭하겠죠. 안으로 들어오시면 삼척 우수특산품센터가 있고 특산물로 만든 와인과 약주를 시음할 수 있으니 한잔씩 맛보는 것도 괜찮을 듯해요. 운전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안되겠죠? ㅎㅎ




삼척 해상케이블카 이용요금과 운행시간 안내


운행시간 안내


비수기(11월~3월) 09:00~18:00까지 운행 매표마감 17:30

성수기(4월~10월) 09:00~20:00까지 운행 매표마감 19:30


성수기와 비수기는 운행시간의 차이가 조금 있네요.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이용요금은 왕복과 편도로 나눠지는데요. 왕복을 하시는분들은 편도로 표를 끊으신 분들보다 기다림없이 빠르게 해상케이블을 이용하실 수가 있으세요. 밑에 사진에도 있겠지만 신규탑승자와 재탑승자가 타는 구간이 나뉘어져 있기 때문이죠. 저희와 달리 버스를 대여하지 않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으신 분들은 다시 와서 차를 타야하기 때문에 왕복으로 끊으셔야겠지만 버스를 대여하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신 분들은 왕복이 아닌 편도로 표를 끊어도 괜찮겠죠?^^ 하지만 편도로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하실 분들은 단점있는데 아주 많이 기다리셔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특히 주말은요. 저희는 이때 1시간 이상을 기다리느냐고 너무 힘들었어요. 아이들도 여럿있어서 케어하느냐고 피로가 배로 온거 갔네요.




  그래도 그 피로를 멋진 풍경이 위로해주네요. 3층으로 해상케이블카를 타러가면 테라스에 저렇게 멋진 풍경도 볼 수 있고 사진 찍는 분들 많았어요. 정말 가슴이 탁트이더라고요. 바다도 너무 맑죠. 그냥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요런게 또하나의 행복 아닐까요?




  제주도의 쇠소깍에가면 보실수 있었던 투명카약이 삼척 장호항에도 있더라고요. 이곳은 예약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다시 찾아가게 된다면 미리 알아보고 가야겠어요. 멀리서 바라봐도 정말 바닷물이 맑네요. 연인과 아니면 사랑스런 아이들과 같이 탄다면 좋은 추억 만들고 올거 같네요. 하지만 안전에는 항상 유의하셔야 한다는점 구명조끼는 꼭 착용하세요.^^




  삼척해상케이블카 장호역 탑승장에는 신규탑승구역과 재탑승구역이 나뉘어져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재탑승구역엔 오래기다리지 않아도 금방 타고 가시더라고요 하지만 문제는 신규탑승장입니다. 이곳이 오픈한지 얼마 되지않아서 그런것인지 아직 직원들이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것 같더라고요. 화면에 보듯이 티켓번호가 481번부터 510번인 사람이 탑승해야하는데 우왕자왕하며 먼저 줄서 있는사람들의 티켓번호도 확인 안하고 탑승시키더라고요. 정말 자신의 번호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분들이 바보인 것처럼요. 아이들이 정말 많이 오는 곳인데 아이들이 무얼보고 배울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상하게 신규탑승장에는 사연이 있는 분들이 참 많이 있으셨어요. 티켓번호는 600번대 인데 저기 앞에 우리 가족이 있어서 함께 타야한다는 둥 표를 뽑았는데 잘못 나와서 같이 온사람과 번호차이가 너무 많이 나게 되었다는 둥 여러가지 이유를 되면서 먼저 타시는 분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저희는 1시간 넘도록 바보처럼 기다렸나봐요; ㅠㅠ




  ^^ 기다림에 끝에는 우리 차례도 돌아온다고 다음에 탑승하게 되었네요. 주말에는 정말 오래 기다릴 준비 하시고 물도 챙기시고, 간단한 간식거리도 챙기시길 바랍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오시는 분들은요. 1시간 넘게 기다리는 동안 어른들도 지치는데 아이들은 얼마나 더하겠어요. 물달라 먹을 거 달라 그때마다 참 난처했답니다. 꼭 챙겨가세요. 그래도 곧 탑승할 생각을 하니 설레였습니다.^^




  탑승 후에는 카메라로 찍을 수가 없더라고요. 케이블카안에 사람들로 꽉 차서 스마트폰으로 찍었습니다. 거리가 길진 않았지만 공중에서 바라보는 삼척 장호항의 바다는 너무 아름다웠어요. 여름에 여기서 스노우쿨링하면 정말 재밌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직 사람이 손이 많이 닿지 않은 느낌 이었습니다. 해상케이블카에 타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지만 잠시마나 삼척 해상케이블카 탑승 후 사진을 감상해보세요. 





  딸이 많이 무서워 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중간까지는 잘 앉아 있더라고요. 중간지점을 지나고 나서부터는 울면서 안아달라고 하더라고요.^^ 옆에서 오빠들이 괜찮다고 많이 달래주어서 조금 버텼나봐요. 이날 오빠들 사이에서 얼마나 애교를 부리던지;; 전 제딸이 부산에서 온 줄 알았다니까요.;; "오빠야~오빠야~" 아빠는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그런 목소리의 애교를...ㅠㅠ




  ㅎㅎ 보이시나요 투명유리사이로 밑에 바다가 보이시는게 안전하다는걸 알면서도 솔직하게 조금 무섭더라고요. 

또 요맛에 케이블카 타는거 아니겠습니까? ㅋㅋ




  마침 건너편의 해상케이블카가 다가오네요. 방갑게 상태편에 손을 흔들며 알지도 못하는 분들에게 미소지으며 아이들과 같이 인사하였답니다. ㅋㅋ 건너편에서도 방갑게 손흔들어 주시는 분들도 있고 저건 뭐지? 하면 바라보시는 분들도 있고 그랬어요.^^





  자 여기부터는 다시 고화질 카메라로 돌아온답니다.^^ 바닷물 보이시나요? 정말 깨끗하죠? 에매랄드빛 바다가 따로 없네요. 




  케이블카 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내려야 하다니; 조금만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아이들도 다같이 "뭐야 벌써 도착했어?" 하며 한번 더 타고 싶어했어요.^^ 니네는 그럼 왕복끊고 갔다가 뛰어와라!! 요렇게 장난을 치는 삼춘이었답니다. ㅎㅎ




  아쉽움이 남아 한번더 도착지의 테라스에서 바다사진을 찍네요. 이상하게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아련한 느낌은 왜그런걸까요? 바다와 관련된 아련한 기억은 하나도 없는데 말이죠.ㅎㅎ




 자 삼척 해상케이블카 장호역을 출발하여 용화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저희와 반대로 용화역을 출발하여 장호역으로 가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죠? 이곳을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실 거라 생각되요. 그래서 주말에 많은 인파가 찾지는 않는거 같은데 조금 시간이 흐르고 많은분들이 찾게되면 그때는 꼭 예약제를 시행해야 할 것 같아요. 아직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해상케이블카 예약이라고는 있는데 예약이 안되는걸로 알고있어요. 된다면 댓글로 알려주는 센스!^^ 






  연인과 함께 두손 꼭잡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걸어도 참 좋을 것 같은 코스같아요. 전 딸과 나중에 좀 더 크면 같이 걸어봐야겠네요.




  알 수 없는 패션으로 감따달라고 조르는 딸님 아무데서나 감따고 그러면 큰일난다고 설명해도 이해못하네요. 그래서 바닦에 떨어져 있는 나무가지를 주었는데 이건 아니라며 감달라고 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찍어 봤어요.




  이렇게 강원도 당일치기 여행의 반나절이 지나갔습니다. 기다리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해서 점심도 못먹고 배고파 죽는 줄 알았어요.;; 다들 너무 배고파해서 용화역에 잔디에서 돗자리를 펴고 버스에서 먹다 남은 김밥과 떡등 간식거리를 점심먹으로 가기전에 조금씩 먹었답니다. 정말 너무 배고팠어요.ㅠㅠ ㅋㅋ 그래도 점심은 회를 먹는다고 하니 조금만 먹고 가야겠죠? 당일치기지만 내용이 너무 많아서 삼척따로 주문진과 양양 따로 포스팅하려고요.

당일치기로든 1박2일이든 강원도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삼척 장호항을 꼭 추천합니다. 해상케이블카를 타지 않더라도 멋진 삼척의 에매랄드빛 아름다운 바다를 보시면 푹 빠져드실거에요. 물속에 빠지라는 의미는 절대 아니에요.^^;;



공감과 댓글은 많은 힘을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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