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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육아일기

아빠육아 3살 딸의 빼빼로데이 초콜릿 대참사ㅠ

by 절짠 2017.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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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콜릿을 너무 사랑하는 3살 딸의 빼빼로데이 대참사


  11월 11일 빼빼로데이입니다. 다들 빼빼로 선물 하셨죠? 저도 와이프와 딸에게 아주 조그만한 빼빼로를 하나씩 선물하였는데요. 빼빼로보다 초코를 너무 사랑하는 저희 첫째딸의 어마무시한 초콜릿 사랑이야기를 하려합니다.ㅠㅠ 


초콜릿맛을 알게된지는 얼마되지않았어요. 밥을 안먹을때마다 밥 다먹으면 초콜릿을 준다고 하며 초콜릿을 주기 시작하였는데요. 이제는 시도 때도 없이 초콜릿 초콜릿 해서 참 걱정이랍니다.  이번 빼빼로데이때 아 초콜릿 사랑이 심각하구나 느끼고 이제 줄여야 겠다고 절실히 느꼈습니다. 제가 빼빼로데이에 길다란 과자를 초코에 찍어먹는 식의 과자를 선물하였어요. 





  입가에 묻은 초콜릿들 보이시나요? 막대과자를 초코에 찍어먹으면 그럴수도 있게지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그게 아니에요. 막대과자는 손도 되지 않았답니다. ㅎㅎ 막대과자는 저멀리로 던지더라고요.;;






  아빠가 뭐라고하면 이렇게 살인미소를 날려서 혼내지도 못하게 만들지요. 다들 아시죠 훈육할때 아이들은 애교를 부리잖아요. 그때 얼굴에 조금이라도 미소를 지으면 아이에게 졌다는걸요.ㅠㅠ 요즘 이렇게 잘못을 해서 혼낼때 하는 행동이 너무 웃겨서 웃으면 안되는데 자꾸 아빠미소가 나와서 훈육을 실패할때가 참 많답니다.ㅋㅋ





  드디어 빼빼로데이 대참사 현장사진이에요. 아니 초콜릿에 막대과자를 찍어먹으라고 사주었더니 막대과자는 버리고 숫가락을 달라고하여서 초콜릿만 퍼서 먹는 모습니에요.;; 옆에서 아무리 뭐라고해도 못듣는건지 안듣는건지;; 초코삼매경에 빠져서 정신을 못차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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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그냥 숫가락과 손가락으로 범벅을 만들어 놓네요. 딸바보라서 이런행동도 다 귀엽고 이쁜데 엄마가 알면 당연 혼나겠죠? ㅎㅎ 그렇습니다. 엄마가 없을때 일어난 일이에요. ㅎㅎ





  아이고 참 깨끗하게도 먹었네요.;; 밥을 그렇게좀 먹지ㅠ 저렇게 다먹었는데도 이제그만 달라고 하니 아직 남았다며 벅벅 긁어서 먹네요.ㅠㅠ 초콜릿 맛에 한번 빠져버리면 이렇게 된답니다. 처음에 아기를 키울때는 초콜릿이나 사탕 이런건 나중에 4살 넘으면 주기시작해야지 하고 맘먹었었는데 그게 쉽게 되는게 아니더라고요. 또 한번 맛을 알게되면 안줄수가 없어지네요.





  아주 그냥 어떻게 먹은건지 손과 옷, 식탁, 벽까지 초콜릿으로 도배를 해버렸답니다. 아시겠지만 이때는 자기주장이 점점 강해져서 뺏으려해도 말도 안되는 이유를 말하면서 절대 주지않아요. 강제로 뺐으면 울고불고 드러눕죠. 그때는 아빠도 엄해진답니다. ㅋㅋ






  빼빼로데이에 아빠가 선물해준것이기 때문에 이번엔 좋게 좋게 넘어갔는데요. 이제 슬슬 아빠의 훈육도 강하게 시작하려 합니다. 놀때는 신나게 놀아주데 잘못된 행동은 바로 잡아야겠죠? 올바로 자라도록 다 아이를 위한것이니까요. 이날 엄마 모르게 다 먹고 옷도 갈아입고 깨끗하게 치웠고 맛있게 초콜릿을 먹어서 그런지 아빠에게 하트도 날려주고 "아빠 대단한데?"라는 말은 어디서 들었는지 그렇게 말도 해주네요. ㅋㅋ 


이제 조금더 크면 딸들은 엄마편이 되어버린다는데 많이 놀아주고 대화하고 재미있는 추억 많이 만들어야겠어요. 모든 육아하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 요즘 감기 환자가 정말 많이 급증했다고해요. 저도 그렇고 가족이 전부 감기에 걸렸네요. 3개월 아기까지도요.ㅠㅠ

혹시나 해서 알아보니 벌써 입원실은 꽉 차있다고 하네요. 에휴;; 모두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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